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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LPG 신차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입증된 신차에는 LPG차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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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필수(autoculture@hanmail.net)
승인 2023-04-29 17:08:07

본문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LPG차량은 과도기적 모델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과 같은 무공해차가 본격 등장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겠지만 과도기적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분명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자동차에는 가솔린, 디젤, LPG 같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가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역할을 달리하고 있는 형국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증된 차량을 구입하고 싶고 약 10년간은 운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는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된 움직임이다. 전기차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시기이지만 신차를 보수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는 아직은 하이브리드차에 중심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도 기술적인 수준에 차이가 많고 가격도 낮지 않은 만큼 내연기관차에 대한 익숙함과 편리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즉 상당수의 소비자는 아직은 내연기관차의 안정성과 보편화를 중심에 두고 상황을 보는 경향이 많다. 이 중 디젤차는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구입해도 불편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가솔린도 아직은 괜찮지만 디젤차에 이어서 사라질 모델임이 분명하다. 내연기관차 중 가장 총체적으로 적게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모델은 LPG모델이. 가격의 유동성이 가장 적고 가격도 낮은 만큼 안정된 구입과 차량 운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가솔린 가격과 디젤 가격이 높낮이가 달라지면서 아직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디젤차의 운행은 곧 4등급까지 도심지 진입이 불가능해지는 등 더욱 불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에너지 가격도 부침이 심해지고 있고 유럽의 경우도 디젤차 퇴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정부도 디젤차 퇴출을 위하여 세제 혜택에서 디젤유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 중 LPG 가격은 가솔린의 약 60%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낮은 연비를 고려해도 최고 30% 이상 운행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LPG기술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최고 수준이고 해당 차량도 가장 많이 보급된 국가인 만큼 안락한 운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2천개가 넘는 LPG 충전소가 있어서 충전에 불편함이 사라졌다는 장점도 있다. 

 

  전기차 등의 충전소와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는 물론이고 수소전기차는 수소충전소 부족과 단일 모델은 물론이고 후속 모델도 없는 상황이고 이번 정부에서 수소 상용모델에 초점을 맞춘 만큼 수소전기차의 활성화는 아직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최근 보급이 많이 되었던 1톤 전기트럭의 경우는 기존 노후화된 디젤트럭을 대체하지 않고 별도로 개인면허 발급이나 보조금 혜택을 더욱 크게 주면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환경성 개선에 한계가 있고 보조금만 크게 받는 것은 물론 바로 되팔아서 이득을 남긴다고 하여 국민적 불만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구사하는 1톤 LPG트럭은 기존 노후 디젤차를 폐차하는 조건으로 대차 판매가 이루어져 환경성 개선효과가 매우 높고 출력이나 운행특성이 안정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1톤 전기트럭은 낮은 주행거리는 물론 겨울철 히터조차도 제대로 켜지 못하여 별도의 배터리팩을 구입해야 하는 등 문제가 있으며, 하루에 평균 두 번 정도 충전해야 하는 특성상 아직은 적은 충전시설을 독차지하여 사회적 분노도 있는 형국이다. 환경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여 최근 상용 전기차 모델에 대한 보조금 적정성을 정책용역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적절한 개선이 적절히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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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개 신형 모델에 그쳤던 LPG모델이 늘어나고 있어서 고무적으로 판단된다. 기존에는 주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인 QM6가 LPG모델로 출시되면서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였으나 최근에는 기아의 스포티지 모델과 KG모빌리티(구 쌍용차)의 효자종목인 토레스의 바이 퓨얼 LPG모델이 출시되어 더욱 다양한 LPG모델이 소비자를 찾고 있다. 머지 않아 등장할 실질적인 LPG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하는 만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얼마 전 KG모빌리티는 가솔린과 LPG 두 가지 연료를 필요에 따라 병용할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LPG모델'이라고 언급하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이브리드'라는 용어는 두 가지 이상의 에너지원을 가진 뜻이 기본이지만 현재 자동차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의 의미는 가솔린이나 디젤 같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이용한 모터방식의 전기차 시스템을 함께 사용한다는 뜻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용어 사용은 잘못된 것이고 확실히 'LPG 바이퓨얼'이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KG모빌리티의 토레스는 이번 바이퓨얼 방식으로 소비자의 다양성을 늘리고 다시 한번 인기를 끌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향후 진정한 하이브리드 LPG모델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LPG 신차 출시에서 항상 필자가 아쉽게 느끼는 분야는 바로 기아의 카니발이다. 해당 RV모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델이나 서민이 활용할 수 있는 LPG모델이 없어서 항상 아쉬웠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모델인 현대의 스타리아는 이미 LPG모델이 있는 만큼 더욱 전향적인 판단으로 추가 생산했으면 한다. 생각으로는 아예 ‘카니발 하이브리드 LPG모델’ 출시는 어떤 가 판단된다. 

 

  앞으로 LPG모델은 절대적인 모델은 아니지만 중요한 과도기적 모델로 확실한 중간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톤 트럭은 중요한 환경적 개선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향후에도 좋은 LPG모델 출시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로 다양성을 키우기를 바란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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