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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새로운 SUV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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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5-30 17:56:00

본문

요즘처럼 다양한 SUV 모델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기는 지금까지 없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SUV가 ‘대세’가 된 건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된 흐름이다. 다소 성장세가 꺾이긴 했지만 미국이나 독일의 다양한 제조사들은 여전히 새로운 SUV들을 선보이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모델들간의 차별화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까지 SUV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성장속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8년 전 세계 판매된 SUV 모델은 총 2,987만 대. 2017년 대비 7% 증가하긴 했지만, 한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제조사는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전체 시장의 12%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GM,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그룹은 SUV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FCA, 지리자동차, 마쯔다, 타타그룹도 SUV의 성장세에 올라타 판매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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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경우 올 1분기 SUV 부문의 매출이 승용 부문을 앞질렀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분기 SUV 매출액은 4조3천853억원으로 승용차 매출액(3조8천121억원)보다 5천372억원(14%) 많았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도 1분기에 SUV가 18만4천588대가 팔려 승용차(16만6천210대)를 앞질렀다. SUV의 매출이 승용세단 보다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각 제조사들의 수익개선 효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UV 중에서 판매가 활발한 부문은 소형 SUV로 1,23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서 중형 SUV가 720만 대를 판매했다. 대형 SUV는 370만 대를 기록했다. SUV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부문에서는 판매가 하락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MPV는 600만 대 판매를 기록해 2017년에 비해 1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소형 해치백 및 세단을 비롯한 자동차들도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인해 2017년보다 8% 감소했다.

 

성장세가 둔화된 SUV 시장이지만,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새로운 SUV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공개될 새로운 SUV들을 소개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2020년 출시 예정)

랜드로버 디펜더가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5년 단종되었던 랜드로버 디펜더는 기존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버리고 랜드로버 새로운 플랫폼인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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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디펜더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휠베이스 길이에 따라 디펜더 90(2도어)과 디펜더 110(4도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터보와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전기차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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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변화도 크다. 오프로더 다운 인상이 강했던 기존 디펜더에 비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9월 개최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2020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약 5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2021년 출시 예정)

테슬라는 지난 3월 2021년 출시예정인 새로운 크로스오버 EV인 모델 Y를 공개했다. 모델3와  부품의 75%를 공유하는 모델Y의 미국 시판 가격은 3만 9,000달러로 모델 X의 절반 수준이다. 모델 Y의 스타일링 디자인은 모델3와 비슷하다. 다만 모델 X와 같은 팔콘윙은 적용되지 않았다. 실내의 디스플레이창은 15인치 크기.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20인치까지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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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모델은 0-96mph 가속시간 5.9초, 최고속도 193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370km를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거리 연장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83km 주행이 가능하다. 가장 상위 모델인 퍼포먼스 모델은 AWD 구동방식으로 0-96mph 가속성능 3.5초, 최고속도 241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항속거리는 4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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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20년 캘리포니아주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도 모델Y를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외국 자본이 독자적으로 투자한 첫 번째 케이스다. 미중무역전쟁으로 현지 생산이 수익성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생산능력은 2021년 2월까지 주당 5,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네바다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며 2020년 12월 까지 주당 7,000대를 목표로 생산될 계획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2019년 6월 출시,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

포드의 신형 익스플로러가 6월 공개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익스플로러인 만큼 올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2.3과 플래티넘 PHE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리미티드 2.3 모델의 경우 기존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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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휠베이스가 길어져 실내공간도 더욱 넓어졌다. 기존의 6단 변속기 대신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ST까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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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S (2020년 출시 예정)

풀모델 체인지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2019년 하반기 또는 2020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외관디자인은 최근 선보인 GLE와 흡사한 느낌의 패밀리룩 형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커다란 엠블럼이 위치하며, 대형 SUV의 다운 웅장함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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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살펴보면 6개의 스포크로 이루어진 단단한 느낌의 21인치 휠과 피렐리 타이어가 조합됐고, 차체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전체적인 측면의 디자인은 기존 GLS의 바디라인과 비슷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후면 리어램프가 철저하게 가려졌지만 전면과 마찬가지로, 신형 GLE와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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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음성 인식 시스템인 MBUX가 탑재되어 편의성이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약 7만 5천 달러부터 시작된다.

 

 

애스턴마틴 DBX (2019년 4분기 출시 예정)

애스턴 마틴은 브랜드 최초의 SUV 차명을 'DBX' (Aston Martin DBX)로 확정하고, 프로토타입 차량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다른 에스턴 마틴 모델들과 같이 DBX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공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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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최초의 SUV는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DBX 컨셉의 양산 버전이다. 애스턴마틴은 앞으로 북극이나 중동의 사막, 알프스의 와인딩로드, 독일의 아우토반과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에서 개발 테스트를 진행시켜 나간다고 전했다. 또한 애스턴 마틴은 DBX를 2019년 4분기에 공개 할 예정이다. 생산은 영국 웨일즈 세인트 아산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공장에서 이뤄진다. 예상 가격은 17만 5천 달러.

 

 

BMW I NEXT (2021년 출시 예정)

BMW X5 기반의 전기 SUV ‘iNEXT’가 2021년 출시된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X5보다 슬림한 형태의 헤드램프 그리고 곡선이 더해진 키드니 그릴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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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NEXT는 배터리 팩을 차축 사이의 바닥에 적용하며, 전기 모터는 후륜 축에 적용한다. 여기에 고급형 모델은 전륜 축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다.  iNext 컨셉트 모델은 1회 충전으로 611km를 주행한다. 이 모델은 2021년에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풀 디지털 콕핏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터치 센서 방식의 도어 핸들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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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은 내연기관차와 배터리 전기차 모두 대응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채용한 BMW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다. 항속거리는 1회 충전으로 450마일(약 724마일), 0-100km/h 가속성능 4초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가격은 8만 달러.

 

 

포드 브롱코 (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포드는 중형 SUV ‘브롱코’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해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브롱코는 드러난 실루엣을 통해 각진 외형의 오프로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를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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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 크게 돌출되어 있는 휠하우스와 큰 지름의 바퀴를 적용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실루엣, 리어 트렁크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스페어타이어 모양의 실루엣도 볼 수 있다. 브롱코가 도심형 SUV가 아닌 거친 도로를 주행하기 위한 SUV 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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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는 올해 출시되는 포드 레인저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엔진 또한 270마력의 2.3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함께 장착한다. 변속기는 10단 AT가 조합된다. 예상 가격은 4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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