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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화려하고 시원한 남미의 명물 ‘치킨 버스’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4-02 14:57:43

본문

*남미의 명물 미국 스쿨버스가 환생한 치킨 버스

 

중남미의 과태말라, 페루, 컬럼비아, 맥시코, 도미니카, 칼리브 등지에서 대중 교통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킨 버스(chicken bus)는 1960년대 처음에는 중남미의 일부 국가에서 미국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들여로 온 오래된 미국의 학교 버스이다. 이 버스들은 전통적인 노란색 색상을 유지하는 대신 매우 다채로운 그림으로 다시 칠한 일종의 아트버스이다. 특히 컬럼바아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치킨 버스를 이곳에서는 ‘시바(Chivas)’라 부르는데, 표면 그림이 매우 찬란해서 마치 우리나리 옛날 농촌의 상여같은 느낌을 준다. 이들 버스의 대부분에는 지붕 위에도 사람과 짐을 싣기 위해 오르내리는 사다리가 달려있다. 

 

이것은 수하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 사람 및 심지어는 가축까지도 쉽게 지붕에 탈 수 있 다. 치킨 버스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창문과 문이 필요없어 의자마다 승강구가 있어 뛰어난 환기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오픈카 식이다. 그래서 버스가 움직이거나, 또는 서있을 때 창문에 기대거나 머리를 숙이지 말아야한다. 이 호화찬란한 그림 버스를 외국 여행자들은 치킨 버스라 부르는데, 닭을 싣고 다니는 닭장 같다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 버스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여행자들에게는 안성맞춤으로 전형적인 라틴 아메리카 교통의 경험을 얻는데 좋다. 과테말라나 파나마와 같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이 버스는 마을간을 연결해 주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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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는 짐, 차 안에는 사람이 타는 개방형 치킨 버스

 

버스는 가끔 시장에 팔러 가져 가거나 시장에서 사가는 닭을 차 안에 싣고 다녀서 얻은 별명이 치킨버스 이다. 치킨 버스는 중남미 지역 여행에서 돈을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치킨 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퇴역한 스쿨버스를 싸게 사서 중앙아메리카로 가져와 정비공장에서 수리 및 개조한다. 일반적으로 겉 그림은 구성표와 디자인을 따르지만 치킨 버스마다 똑같지 않으며 시끄러운 사운드 시스템도 다 제각각이다.

 

쿠 바의 160인승 낙타버스도 명물이다. 1960년 사회주의 국가로 독립하면서 미국과 단절로 경제가 매우 핍박해 졌다. 사회주의 국가 이전 모든 것을 미국에 의존하던 쿠바는 우선 수입하던 자동차가 끈겼다. 많은 인구에 우선 도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미국에서 도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트랙터가 끄는 트레일러 버스였다. 버스를 길개 만들다 보니 달릴 때 안전을 위한 차의 무개중심을 낮추기 위해 객실의 중간을 낮추어 마치 낙타모양이다. 그래서 쿠바 사람들은 이 버스들을 낙타 버스(camel bus)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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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낙타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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