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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장희찬 기자의 Fun?Fun!한 자동차이야기.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현대 문화를 선도하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차량분석,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함께 자동차에 관련된 문화와 트랜드에 대한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제공합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숨은 보석들 - 마이너 브랜드 열전 (1)

페이지 정보

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9-18 16:54:03

본문

현대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현재 정점을 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유행처럼 떠돌던 큰차, 중간차, 작은차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자동차에 크게 관심이 없는 기자의 아내 또한 길가의 마세라티 기블리를 보고 감탄하는 시대이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세계에 있는 수많은 브랜드들 중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브랜드는 한정되어 있다. 자국에서만 활동하는 브랜드들이 많고, 국제적인 브랜드더라도 아시아까지 진출을 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이너 브랜드들을 모르고 지나가기에는 숨은 보석같은 브랜드들이 너무나도 많다. 정말 저렴한 차량을 파는 브랜드도 존재하고, 어마어마한 가격의 슈퍼카를 만드는 마이너 브랜드들 까지 친구들에게 풀어놓기 좋은 이야기 보따리로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않은, 세계의 마이너 브랜드 10종 중 5종을 먼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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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린

살린은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성능 튜너이자,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살린이라는 이름은 설립자인 스티브 살린의 이름을 딴 것으로, 1983년 설립되었다. 제조와 튜닝을 동시에 하는 업체답게, 자사의 차량을 출시하는 것 이외에도 기존 출시된 차량들을 튜닝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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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모델로는 2005년 출시된 S7 트윈 터보 모델이 있으며 과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슈퍼카 중 하나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더불어 레이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르망에 출전하여 우승을 경험한 차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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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제조업보다는 튜너업무에 역량을 집중하여 머스탱을 기본으로 한 고성능 튜닝 머스탱 판매(셸비가 머스탱의 전부는 아니다!)와 포드 F150등의 튜닝 부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살린 S1이라는 소형 스포츠카를 내놓기도 하며, 제조업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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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리안 모터 컴퍼니 

미국 뉴욕에 사무실이 위치하며, 북아일랜드에 공장이 있었던 자동차 제조사이다. GM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쉐보레의 총 책임자까지 올랐던 존 재커리 드로리안이 독립해서 세운 자동차 제조사로서, 존 드로리안은 폰티악 GTO를 출시하여 미국 내 머슬카 붐을 일으킨 인물로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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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DMC를 설립하였고, 당시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인 이탈리아의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자동차의 포니와 폭스바겐 골프를 디자인한 그 인물이다.), GM 시절 동료였던 빌 콜린즈, 로터스의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콜린 채프먼과 협력하여 차량을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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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DMC는 DMC-12 드로리안이라는 차량 딱 한 종류만 제작을 하고 문을 닫았다. 차량 판매고도 저조한 브랜드 인지도로 인하여 낮은 편이었고, 품질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백 투 더 퓨처 2에 등장하여 차후에 인지도와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특이한 점이다.) 더불어 영국정부의 지원으로 공장을 북아일랜드에 건설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마침 파운드화가 폭등하여 적자를 떠안게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 푸에트리코에 공장을 건설했다면 사정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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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모터스

2012년 설립된 슈퍼카 제조 회사로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설립되고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었다. W모터스는 중동 최초의 슈퍼카 제조사로서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는 값비싼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라이칸 하이퍼스포츠가 있다. W모터스가 처음 대중에게 공개한 차이자, W모터스를 전세계에 알린 모델이다. 라이칸 하이퍼스포츠는 RUF의 F6엔진을 장착하였으며, 마그나 슈타이어사와의 협업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으며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비오티가 디자인을 맡았다. 다이아몬드와 티타늄으로 코팅한 LED 전조등, 3D 홀로그램 계기반을 장비하는 등, 엄청난 옵션을 장비하여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약 37억원 정도이며 주문생산 방식으로 연간 7대를 한정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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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후속모델인 페니어 슈퍼스포츠를 공개하였는데, 기존에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되었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성능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하여 눈길을 끌었다. 파워트레인은 810마력, 99.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는 2.7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아진 성능에 비해 기전 모델에 비해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는데, 21억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한다. 이는 기존에 쓰였던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사용을 배제하였기 때문이다. 연간 100대 한정생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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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W모터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좋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단 차량 자체의 완성도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며, 인테리어도 렌더링만 존재할 뿐, 실제 적용 차량은 공개된 적이 없다. 더불어 중동 최초의 슈퍼카라고 하지만 디자인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은 독일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것은 중동의 슈퍼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최근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국가주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여 중동의 부유층들의 구매력을 이끌어내는 판매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W모터스는 다수의 대중매체에 등장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중동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메이저 브랜드로 탈바꿈할 충분한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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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베트남에 차량 제조사가 있다고 하면 놀랄 일이지만,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유일한 차량 제조사로, 1993년 설립된 빈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이다. 참고로 베트남의 빈 그룹은 부동산업을 메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베트남에서는 압도적인 자금력을 자랑하는 회사이다. 빈패스트의 차량은 2018년 파리 모터쇼에서 SUV와 세단 차량을 공개하였으며, 2019년 부터 실제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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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디자인은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등에서 담당하였으며, 기술 개발은 BMW, 지멘스, 보쉬, 듀어그룹, 슐러 그룹, 아이젠만 드으이 도움을 받았다. 유럽 지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경우에는 중국 상하이와, 놀랍게도 서울에도 자회사가 존재한다. 현재는 법인 설립만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대한민국 시장에 도전할 여지가 가장 높은 동남아 브랜드라는 점에는 여지가 없다. 

2018년 6월에 한국 GM이 관리하던 하노이의 비담코 공장을 인수하였으며, 2019년 6월부터 오펠 카를을 기반으로 하는 빈패스트 파딜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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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모터 컴퍼니 

1910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이다. 최근 중국, 인도, 독일의 기업들에게 인수를 당하고 있는 영국 브랜드들의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맥라렌과 함께 고고히 버티고 있는 순수 영국 자동차 회사이다. 

모건 모터 컴퍼니의 설립자는 헨리 프레드릭 스텐리 모건으로 1904년부터 영국 멜번에서 차량판매와 수리업을 한 인물이다. 1910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제조회사를 만들었고, 이것이 모건 모터 컴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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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회사답게 오랫동안 가족경영의 원칙을 꾸준히 지켜왔는데, 헨리 모건이 1959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 사망하였고, 이후 아들인 피터 모건이 2003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가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피터 모건의 죽음 이후 자녀들이 경영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환을 하였다. 그 후 피터 모건의 아들 찰스 모건이 사장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2013년 경영진에서 해임되고 현재는 다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아왔다. 

전공정 수작업으로 차량을 제작하는데, 특히 목재 서브프레임을 활용하여 클래식 풍의 앤틱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공정 수작업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최종 출고 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개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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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3륜차들을 주로 생산하였으며, 이는 당시 영국의 조세법상 3륜차는 모터사이클로 취급되어 자동차세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최근에도 비슷한 법률로 인하여 3륜차 이슈가 나온 점을 본다면, 역사는 되풀이되는 듯 하다.) 당시에는 낮은 가격과 경제성, 편의성으로 승부를 보는 회사였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1936년부터 4륜차도 제작을 하였는데 모델 명은 4-4이다. 이 차량은 1950년대까지 생산하다 단종되고, 이후 4+시리즈가 출시되며 4륜차의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4+시리즈의 특징은 기존 4-4보다 더 큰 엔진을 장착했다는 것인데, 기존 4-4의 1267cc 엔진 대신, 4+는 2088cc 엔진을 장착하였다. 

엔진은 직접 제조하지 못하고 타회사의 것을 사용하는데, 1954~1969년은 트라이엄프의 TR2-TR4엔진을 사용하다가, 1980년대에는 피아트, 그 후 2000년 까지는 로버의 4기통 엔진을 사용하였다. 2004년부터는 포드의 4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BMW의 엔진 등, 주문자의 취향에 맞춘 엔진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4000만원부터 8천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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